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프랑스 레스토랑이나 카페 이용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한국과 프랑스는 레스토랑이나 카페 이용시 다른 점이 많습니다.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당연한 행동이 프랑스에서는 굉장히 무례한 행동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인종차별이라고 느낄 수 있는 대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즐거운 여행에 기분나쁜 경험을 하지 않도록 주의사항들을 꼭 숙지하시기를 바랍니다.

1. 예약

  • 대부분의 식당은 예약 없이도 식사가 가능하지만 인기 식당의 경우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입장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 특히 인기 있는 레스토랑은 몇 주 또는 몇 달 전에 예약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대부분의 레스토랑들은 구글맵을 통해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이용해서 예약할 수 있고요, 전화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2. 영업시간 확인

  • 프랑스는 대부분 점심은 12시에 열고 14시에 문을 닫고 저녁은 18시나 19시에 문을 열고 22시 쯤 문을 닫습니다.
  • 식당마다 다를 수 있으니 방문 전에 구글 맵 등을 통해 꼭 영업시간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3. 레스토랑이나 카페에 들어갈 때 직원이 올 때까지 기다리기

한국 사람들이 프랑스에 와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레스토랑에 가서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는 것입니다.우리나라에서는 보통 레스토랑이나 카페에 들어가면 마음에 드는 자리를 찾아서 앉으면 되지만 프랑스에서는 정말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입니다.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글을 쓰시는 분들은 대부분이 이 과정에서 실수를 하셨기 때문에 불친절한 서비스를 받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프랑스에서는 레스토랑이나 카페에 들어가면 보이는 직원에게 "봉쥬흐"라고 인사한 후 입구에서 직원이 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시간이 걸려도 절대 제촉하시면 안됩니다.
  • 직원이 오면 예약을 했는지, 몇 명인지 이야기 하고 음식을 먹으러 왔는지, 음료를 마시러 왔는지 이야기 합니다.
  • 직원의 안내에 따라 자리로 가서 앉고 그 직원을 기억해 둡니다. 그 직원이 자리 안내부터 주문, 서빙, 계산까지 담당합니다.
  • 영어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는 곳이 많으니 영어 메뉴판이 있냐고 물어보면 영어 메뉴판을 가져다 줍니다.
  • 떠나는 직원에게 반드시 "메흐씨"라고 합니다.

4. 메뉴 선택 후 기다리기

  • 보통 프랑스에서는 음료를 먼저 주문합니다. 자리를 안내한 후 조금 있다가 음료 주문을 받으러 옵니다. 이때 음료가 필요하면 주문하면 되고 음료가 필요없고 물이 필요하면 "(쥐스트) 꺄하프 도 실부플래"라고 합니다. 꺄하프 도는 수돗물이고 무료입니다. 
  • 메뉴를 선택하셨으면 메뉴판을 덮고 기다립니다. 메뉴판이 열려 있으면 주문 받으러 오지 않습니다.
  • 프랑스의 대부분의 식당에는 "메뉴 미디"가 있습니다. 점심 메뉴로 전식+본식 또는 본식+후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원래 가격보다 많이 저렴한 편입니다. 전식+본식+후식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 메뉴를 주문하지 않는다면 전식, 본식, 후식을 전부 주문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취향에 따라 전식만 주문하거나 본식 또는 후식만 주문해도 괜찮습니다.

5. 식사하기

  • 제일 먼저 물이나 음료를 가져다 준 후 빵을 가져다 주고 전식이 나옵니다.
  • 빵은 무료이고 무제한으로 더 달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빵은 전식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전식과 함께 먹습니다.
  • 전식이 끝나면 접시를 치운 후 본식, 후식이 차례대로 나옵니다.
  • 전식과 본식이 한꺼번에 나오기를 원하신다면 얘기하면 한꺼번에 가져다 줍니다. 이건 실례가 아니니 말씀하셔도 됩니다. 가끔 모든 사람이 전식을 주문하지 않은 경우 한꺼번에 가져다 줄 지 묻는 직원도 있습니다.
  • 식사 후 남은 음식이 있으면 포장이 가능한지 물어봐도 됩니다.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포장을 부탁하면 포장해주지만 포장이 안된다는 곳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남은 음식을 포장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무례한 일이었다고 하는데요, 요즘은 포장 주문도 많고 환경을 생각해야 한다는 주장때문에 포장해달라고 하는 것이 전혀 무례한 일이 아닙니다.  

6. 계산하기

  • 식사가 끝났으면 담당 직원이 와서 커피가 필요한 지 물어봅니다.
  • 필요한 경우 주문하면 되고 필요하지 않은 경우 그냥 "농, 메흐씨"라고 하거나, 계산하고 나가고 싶다면 "농, 메흐씨, 라디시옹 실부쁠래"라고 하면 됩니다.
  • 담당직원이 계산서를 가져다 주고 한참 있다가 다시 옵니다. 프랑스는 대부분 더치페이를 하기 때문에 일행끼리 나누는 시간을 주는 겁니다. 
  • 요즘은 카운터에서 계산하는 레스토랑도 있긴 한데 대부분 자리에서 합니다.
  • 카드 계산을 원하는 경우 "빠흐 까흐뜨 실부쁠래"라고 하면 직원이 기계를 가지고 옵니다.
  • 더치페이 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각자 지불할 금액을 이야기하면 됩니다.
  • 식당에 따라 10유로 또는 15유로 이상만 카드 결제가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7. 팁 문제

한국 사람들이 제일 궁금해 하시는 것이 프랑스 식당에서 팁을 줘야 하는지 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유럽에서는 음식 값에 팁이 포함되어 있고 프랑스에는 팁문화가 없다고 합니다. 이것은 잘못된 정보입니다.

  • 프랑스에도 팁문화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프랑스인들은 자신을 위해 음식을 해주고 서비스 해 준 직원들을 위해 팁을 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 보통 현금으로 계산할 경우 거스름 돈을 테이블위에 놔두고 오거나 1유로~2유로 정도 테이블 위에 팁으로 놔둡니다.
  • 대부분 각자 선택에 따라 각자 자리에 1유로~2유로를 놓기 때문에 4인이 갔으면 4유로~8유로 정도가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 고급 식당이거나 가족이 왔을 경우는 5유로 정도 놔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 물론 팁을 주지 않아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안 주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 팁은 대부분 현금으로 테이블위에 올려 놓지만 카드 결제할 때 추가로 더 해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자신이 지불할 비용과 주고 싶은 팁을 합쳐서 한 번에 결제합니다.
  • 팁을 테이블 위에 놓을 경우 테이블 담당 직원과 요리사 등이 나눠서 갖습니다. 테이블 담당 직원이 너무 친절해서 특별히 그 직원에게만 팁을 주고 싶다면 직접 그 직원에게 주면 됩니다.

8. 주의할 점

  • 프랑스에서는 상점이든 레스토랑이든 카페든 어딘가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봉쥬흐"라고 인사해야 합니다.
  • 꼭 안내를 해 줄 때까지 입구에서 기다립니다.
  • 원하는 자리가 있을 경우 그쪽에 앉아도 되는지 물어봐도 되는데 그 직원(A) 담당인 자리가 아닐 경우 그 직원(A)이 담당인 직원(B)에게 물어보고 담당인 직원(B)이 승낙을 하면 담당인 직원(B)이 안내해 줄겁니다. 서로 귀찮은 일이기 때문에 되도록 안내해 주는 자리에 앉으실 것을 추천합니다.
  • 필요한 것이 있거나 추가 주문이 필요할 때 절대 큰 소리로 부르면 안되고 담당 직원을 쳐다보며 손을 살짝 들어 줍니다.
  • 직원마다 담당하는 테이블이 있기 때문에 자리를 안내해 준 직원이 아닌 다른 직원을 부르면 절대 오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식당이나 카페에서 지켜야 할 점들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불친절한 서비스를 받고 인종차별이라고 느낄 수도 있지만 프랑스인 입장에서는 당연한 기본적인 예절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굉장히 불쾌할 수 있습니다. 위의 내용들을 꼭 숙지하시고 즐거운 여행에서 기분 상하는 일이 없으시길 빌겠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