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 여행지에서나 그렇듯, 파리에서도 예기치 못한 위기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하여 여행자가 알아두어야 할 주요 정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I. 파리 여행 중 예상치 못한 상황 발생시 기본적인 대처 요령
여행을 하다보면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여권 분실 및 도난
(1) 경찰서 신고
-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현지 경찰서에 신고하는 것입니다. 경찰 신고서는 여권 재발급 절차에 필요합니다.
(2) 여권 분실 신고
- 대사관에서 임시여권을 받으면서 분실신고를 할 수도 있지만, 분실신고를 한 시점부터 여권의 효력이 상실되어 사용할 수 없으므로 최대한 빨리 여권 분실 신고를 진행합니다.
- 해외에서도 「정부24」 사이트를 통하여 ‘여권 분실 신고’를 할 수 있습니다.
- 「정부24」 사이트(http://www.gov.kr)에서 ‘여권 분실 신고’를 검색한 뒤, 본인의 공인인증서로 로그인 하여 서비스 이용하시면 됩니다. 단, 미성년자는 「정부24」 사이트를 통한 ‘여권 분실 신고’ 이용을 할 수 없습니다.
- 분실 신고된 여권은 인터폴 등 관계기관에 통보되고 취소 불가능 하므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3) 임시 여권 발급
- 주 프랑스 한국 대사관에 연락하여 임시 여권 발급절차를 진행합니다. 단수여권 및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 평일 업무시간 (09h30-16h30) 중 대사관에 직접 방문하여 발급이 가능하며 업무시간 외, 주말 및 공휴일의 경우 여권담당자(+33 (0)6 22 78 26 56)와 직접 통화하여 약속을 잡은 후 대사관에 방문하여 발급 가능합니다.
- 대사관 주소는 2 avenue d'Iena 75116 Paris 입니다.
- 여권용 사진 2매(3.5*4.5cm) (파리 시내 지하철 역 내 사진촬영 기기 Photomaton에서 촬영 가능 (대사관 인근 8, 13호선 Invalides역))를 준비하셔야 하며 그외 여권 발급신청서, 여권 분실신고서, 긴급여권 신청 사유서는 영사과에 구비되어 있습니다.
- 단수여권은 전자여권과 다르게 입·출국 및 경유가 가능한 국가가 제한되어 있으며 동 국가 정보는 외교부 여권안내 홈페이지(passport.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단수여권 소지자 프랑스 입국불허 사례 발생으로 프랑스 입국시에는 복수여권 또는 여행증명서가 필요합니다.
- 수수료는 단수여권 47.70유로, 여행증명서는 22.50유로입니다.
- 당일 발급됩니다.
2. 긴급 의료 상황
- 만약 긴급한 의료 상황이 발생한다면, 가장 가까운 응급실로 이동하세요.
- 15번으로 전화하면 응급의료센터 'SAMU'로 연결되며 영어로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병원에 도착하면, 접수처(Reception)에서 진료 신청서를 작성하고 대기합니다. 외국인의 경우 여권이나 체류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 진료비는 일반적으로 선불이며,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일부 병원에서는 여행자 보험증서를 요구할 수 있으므로,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우리나라 소방청은 현재 해외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이 질병・부상 등 응급상황 시 응급의료 상담 및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재외국민 119 응급의료상담 서비스를 24시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전화(+82-44-320-0119), 인터넷(119안전신고센터 https://www.119.go.kr/Center119/okqnaBbsList.do), 이메일(central119ems@korea.kr)로 상담을 요청하면 소방청(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응급의학전문의 등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교통사고
- 사고 발생 시 현장 보존 후 즉시 현지 경찰에 신고하세요.
- 상대방 운전자의 인적 사항과 차량 번호를 기록하고, 보험회사에도 연락해야 합니다.
- 부상자가 있다면 119에 신고하거나 응급실로 이송하세요.
4. 자연재해
- 지진, 홍수, 태풍 등의 자연재해가 발생할 경우, 현지 방송사나 관광정보센터의 안내에 따라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세요.
-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비상용품(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등)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II. 주 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 통역서비스
파리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언어 장벽은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주 프랑스 한국 대사관은 한국인 여행자들이 언어 문제로 인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돕기 위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서비스는 긴급 상황에서 경찰이나 병원 직원과의 의사소통을 도울 수 있으며, 여행자가 명확하게 상황을 전달하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1. 지원 범위
- 사건 사고발생시 초기 대응 - 사고 현장 의사소통, 경찰 신고 등.
- 그러나 경찰 진술, 조서작성 등 사건 사고 관련 수사상 진행단계에서는 통역지원이 안됩니다.
- 해외 위난상황 초기 대응 - 현장 상황 파악, 긴급대피 등.
- 긴급 의료상황 초기 대응 - 응급실 이송, 긴급 진료, 비상 의약품 구입 등.
- 그러나 일상 진료나 환자 국내 이송 등 긴급 상황 외의 의료조치에는 통역지원이 안됩니다.
- 또한, 관세, 교통/숙박 등 각종 예약 변경, 취소, 물품구매, 유흥/오락 등의 사적 업무 및 사인간 분쟁, 불법행위는 통역지원이 안됩니다.
2. 지원 방식
3자 통역으로 영사콜센터 통역상담관이 민원인과 통화 후 옆에 있는 현지 관계자에게 통역하여 통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3. 이용 방법
- 통역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00 800 2100 0404(무료) 또는 +82 2 3210 0404(유료)로 전화합니다.
- 외국어 통역서비스 2번을 누르신 후 프랑스어 통역 4번을 누릅니다.
- 전화를 할 때는 본인의 이름, 위치, 그리고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해야 합니다.
III. 신속해외송금지원 서비스
외교부 영사콜센터는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소지품 도난, 분실 등으로 긴급경비가 필요한 경우, 국내 연고자로부터 여행경비를 재외공관을 통해 송금받을 수 있도록 신속해외송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1. 지원 대상
- 해외여행 중 현금, 신용카드 등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한 경우
- 교통사고 등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하거나 질병을 앓게 된 경우
- 불가피하게 해외 여행기간을 연장하게 된 경우, 기타 자연재해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
- 그러나 마약, 도박 등 불법 또는 탈법 목적, 상업적 목적, 정기적 송금 목적의 지원 안됩니다.
2. 지원 한도
1회, 최대 500유로(공관 유로화 보유 사정에 따라 300유로 등으로 변동 가능)
3. 준비물
신청인의 여권 (분실 시 단수여권 발급 후 가능)
4. 지원절차
- 주 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에 긴급경비 지원을 신청합니다.
- 대사관의 승인을 받은 여행자는 국내 연고자에게 송금절차를 영사콜센터에 문의하도록 연락합니다.
- 국내 연고자는 영사콜센터에 송금절차를 문의하고 입금 계좌정보 및 입금액을 안내 받습니다.
- 국내 연고자는 해당 금액(긴급경비 외 수수료)을 외교부 협력은행(우리은행, 농협, 수협) 계좌로 입금한 후 영사콜센터로 입금 사실을 통보합니다.
- 영사콜센터는 은행 입금 사실을 확인하고 대사관에 입금사실을 통보합니다.
- 대사관은 여행자에게 해당금액을 지급합니다(근무시간 중 직접 방문 수령)
IV. 해외안전여행 앱
외교부는 2019년 6월부터 신규 해외안전여행·국민외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시간 안전정보 푸시 알림, 재외공관 연락처 목록, 여행경보 현황, 위기상황별 대처매뉴얼 등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각종 정보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1. 설치 방법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kr.go.mofa.safetravel
해외안전여행 국민외교 - Google Play 앱
해외안전여행, 알고 챙기고 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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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안전여행 국민외교
[해외안전여행, 알go! 챙기go! 떠나go!] 해외여행 3천만 시대! 늘어난 해외여행객 수만큼 해외 사건사고도 증가(2018년 기준 20,100건)하고 있습니다. 이제 해외로 떠나시기 전에 새로운 해외안전여
apps.apple.com
2. 기능
- 사전에 여행일정을 등록해 두면, 국가별 최신 안전정보가 실시간 푸시 알림으로 제공됩니다.
- 위급상황 발생 등 필요시, 등록된 비상연락처를 통해 국내 가족 또는 지인에게 위치정보(위도, 경도 및 주소)를 문자메시지로 즉각 전송할 수 있습니다.
- 국가/지역별 기본정보 및 여행정보 (날씨, 교통정보, 현지문화 등), 여행경보 발령현황 최신 안전소식 등을 쉽게 확일할 수 있습니다.
- 각 재외공관의 대표번호(근무시간 중)와 긴급연락처(24시간)를 바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 GPS 기능을 활용한 '내 위치 공관찾기'도 가능합니다.
- 비자, 입국 수속 등 여행 전 점검사항을 미리 확인하고 준비할 수 있습니다.
- 인질/납치, 대규모 시위, 테러 등 위기상황별 대처 매뉴얼을 간편하게 숙지할 수 있습니다.
- 터치 한 번으로 영사콜 센터에 전화해서 도움(3자 통역서비스, 긴급여권 발급, 신속해외 송금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위기상황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파리 여행 중 위기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만약 위기상황에 놓인다면 침착하게 대처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주 프랑스 한국대사관 (+33-1-4753-0101 +33-6-8095-9347(주간)+33-6-8028-5396(야간/주말)) 및 해외 안전여행 앱을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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